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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용기 미국수출 협공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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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08  l 
2006년 7월 10일 월요일  

화장품용기 미국수출 협공으로 돌파


화장품신문 l 문상록기자 (slmoon@beautynury.com)


미국 현지 레비덤사를 통해 국내용기 전시판매 화장품용기의 미국 수출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국산 화장품용기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도 그동안 미국수출이 쉽지 않았던 점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화장품용기 회사의 출현으로 국산 화장품용기의 미국 수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산 화장품용기의 미국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회사는 화장품용기 전문회사 REBIDERM U.S.A INC.로 국내 기업인 포셀코퍼레이션과 미국 기업이 50:50의 비율로 합자를 통해 설립된 회사. 레비덤사의 영업 노하우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 각각 전시장을 만들고 미국 바이어들에게 화장품용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즉 한국산 화장품용기의 샘플을 업체로부터 받아 리플렛의 제작·배포, 쇼룸에서의 전시를 통해 홍보하고 이를 선택하게 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자동차 영업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구매를 원하는 화장품회사 관계자를 쇼룸으로 초청해 직접 제품을 보고 이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더욱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지인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백인들을 통해 영업을 펼쳐간다는 전략이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레비덤사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고 내년도 목표는 1,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레비덤사 측은 “그동안 한국 화장품용기가 품질의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은 클레임 처리의 미숙이나 저가의 중국산 제품의 공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 미국시장을 공략해간다는 방침이다. 레비덤사는 최근 중국 위안화의 가치상승으로 인해 중국산 화장품용기의 가격이 치솟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산 용기의 시장 침투는 지금이 호기라는 말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클레임 처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업들이 문제가 발생하면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현지 백인들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기업들이 샘플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미국시장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국 현지 기업들에게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포셀코퍼레이션은 한국에서 제출된 샘플의 1차적인 QC를 담당하게 되고 이를 통과하면 미국으로 보내 전시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레비덤사는 통관업무와 영업 그래픽 디자인 등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한국의 일부 업체들이 샘플을 제출하고 있는 상태로 오는 7월말이면 전시장 세팅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